안녕하세요, 을지OB베어 투쟁에 함께하고 있는 옥바라지 선교센터 이종건 활동가입니다.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모금은 궁중족발이라는 가게,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바꿨던 한 가게,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 뒤를 이어서 싸웠던 을지OB베어라는 지금 이 가게가 맞은 벌금과 배상액에 대한 모금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상액은 청년기후긴급행동이 두산에 받은 것과 똑같이 민사로 저희가 받게 된 거예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독점한 건물주 만선호프라는 가게에 공간을 빼앗기고 나서 을지OB베어는 그 앞에서 평화시위를 계속 진행을 해왔습니다. 문화제를 열기도 하고, 채식인 모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거진하는 시민들과 건물주에게 상생하자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이 운동을 탄압하는 방식이 결국에는 벌금도 아닌 민사 소송을 통한 배상액이었어요. 이거는 몸으로도 때울 수도 없고 그냥 다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도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운동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땅을 빼앗기지 않는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을지OB베어라는 가게는, 당연히 사장님들의 것이지만, 그러나 그 곳은 그 지역에 오가는 많은 노동자들과 많은 시민들이 자기 집처럼 편하게 사랑방처럼 드나드는 공간이었어요. 사실 그 공간은 건물주의 것이라기보다는 가족들의 생계가 유지되는 곳이고 이곳으로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있는 공공의 공간으로서 기능을 하잖아요. 좋은 가게의 대부분의 식당과 그런 것들이 이미 그런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죠. 그 공간을 지키는 것은 아마도 도시에서 소유에 대한 권리만이 권리가 아니라 이 도시는 이 공간을 사용하고 만들어 온 사람들이 충분히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된다는 그 말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마 청년기후긴급행동이 받은 벌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자본은 그런 걸 허용하지 않으려고 하잖아요. 어떻게든 이 공간을 모두가 누리는 공간으로서 기능하는 것을 사실 반대하려고 하는 기제를 엄청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받는 벌금이나 이런 것도 어마무시한 것 같고요.
어떤 분들은 기후행동과 도시운동 어떤 접점이 있을까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저는 사실 굉장히 많은 접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땅이 어떤 개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 그 땅은 이렇게 착취되고 이렇게 아무 여기나 팔려나가고 황폐화되고 이걸 우리가 두고 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저희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연대가 너무 의미가 있고요. 제가 을지OB베어 가족과 또 궁중족발 그리고 을지OB베어 활동가들을 대표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을지OB베어 투쟁에 함께하고 있는 옥바라지 선교센터 이종건 활동가입니다. 지금 저희가 하고 있는 모금은 궁중족발이라는 가게, 상가임대차 보호법을 바꿨던 한 가게, 그리고 마찬가지로 그 뒤를 이어서 싸웠던 을지OB베어라는 지금 이 가게가 맞은 벌금과 배상액에 대한 모금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배상액은 청년기후긴급행동이 두산에 받은 것과 똑같이 민사로 저희가 받게 된 거예요.
을지로 노가리 골목을 독점한 건물주 만선호프라는 가게에 공간을 빼앗기고 나서 을지OB베어는 그 앞에서 평화시위를 계속 진행을 해왔습니다. 문화제를 열기도 하고, 채식인 모임을 진행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거진하는 시민들과 건물주에게 상생하자를 외쳤습니다. 그런데 이 운동을 탄압하는 방식이 결국에는 벌금도 아닌 민사 소송을 통한 배상액이었어요. 이거는 몸으로도 때울 수도 없고 그냥 다 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도시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운동을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저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근본적으로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땅을 빼앗기지 않는 투쟁이라고 생각합니다. 을지OB베어라는 가게는, 당연히 사장님들의 것이지만, 그러나 그 곳은 그 지역에 오가는 많은 노동자들과 많은 시민들이 자기 집처럼 편하게 사랑방처럼 드나드는 공간이었어요. 사실 그 공간은 건물주의 것이라기보다는 가족들의 생계가 유지되는 곳이고 이곳으로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묻어있는 공공의 공간으로서 기능을 하잖아요. 좋은 가게의 대부분의 식당과 그런 것들이 이미 그런 공간으로 역할을 하고 있죠. 그 공간을 지키는 것은 아마도 도시에서 소유에 대한 권리만이 권리가 아니라 이 도시는 이 공간을 사용하고 만들어 온 사람들이 충분히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된다는 그 말을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아마 청년기후긴급행동이 받은 벌금도 마찬가지겠지만, 자본은 그런 걸 허용하지 않으려고 하잖아요. 어떻게든 이 공간을 모두가 누리는 공간으로서 기능하는 것을 사실 반대하려고 하는 기제를 엄청 강하게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받는 벌금이나 이런 것도 어마무시한 것 같고요.
어떤 분들은 기후행동과 도시운동 어떤 접점이 있을까라고 물을 수 있겠지만, 저는 사실 굉장히 많은 접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땅이 어떤 개인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면 그 땅은 이렇게 착취되고 이렇게 아무 여기나 팔려나가고 황폐화되고 이걸 우리가 두고 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 맥락에서 저희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의 연대가 너무 의미가 있고요. 제가 을지OB베어 가족과 또 궁중족발 그리고 을지OB베어 활동가들을 대표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