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더 나은 지구를 상상하는 청년기후긴급행동에서 활동 중인 김도현입니다.
며칠 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이곳 삼척에 또 다시 핵발전소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청년기후긴급행동은 기후위기 시대 석탄화력발전의 완전한 퇴출을 외쳐왔습니다.
우리나라 최후의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가 있는 삼척에서
생활하고 관계 맺으며 삼척블루파워의 조기 폐쇄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삼척은 지난 1982년 원전 계획이 일방적으로 고시된 이후 치열한 투쟁을 거쳐
1998년에 고시를 해제하는 원전 백지화 저항의 역사를 지닌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 또 다시 대형 원전이 지어질 수 있다는 계획이 지난 21일 확정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IT산업의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면서, 그 원인인 탄소 배출과 직결되는 에너지 부분에 있어
이런저런 명목으로 지출을 줄이기는 커녕 수입을 더 늘리겠다는 억지 논리를 내세우다보니
이런 터무니 없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이 나온 게 아니겠습니까?
탄소중립이라는 당위적 과제 앞에 ‘무탄소 발전‘이라는 교묘한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미래의 기술이 핵폐기물을 해결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바라지 않습니다.
핵발전소는 그 자체로 나쁩니다. 위험하고, 비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핵발전소를 전력 수요가 많은 서울, 수도권에 짓지 않고
멀찌감치 떨어진 지역에 짓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누구나 반대할 수밖에 없는 위험시설인 핵발전소를 위해
선뜻 자신의 터전을 내어줄 리가 없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삼척이 희생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반면 서울의 에너지 자급률은 10%도 안 된다고 합니다.
즉, 서울에서 쓰는 에너지의 90%는 다른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불안정한 전력 수급 구조를 개편하는 등의
더 정의롭고 지혜로운 대책이 있지만,
오직 원전과 화석연료 발전에 의존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는 것 이상으로
현재 기후생태위기에 대응하는 게 훨씬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외면하려고 하십니까? 우선순위를 망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비록 수도권에서 지내며 일상의 편리함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또 이를 당연시 하는 태도가 저에게 여전히 내재해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에 대한 의무감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제가 쓰는 전기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더는 좌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얼마나 길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삼척과 그 어느 지역에서도
또 다시 핵발전소가 지어지지 않도록 함께 싸우며 연대할 것입니다.
2025. 2. 26.
청년기후긴급행동 도현
안녕하십니까, 더 나은 지구를 상상하는 청년기후긴급행동에서 활동 중인 김도현입니다.
며칠 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면서
이곳 삼척에 또 다시 핵발전소가 들어올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연대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청년기후긴급행동은 기후위기 시대 석탄화력발전의 완전한 퇴출을 외쳐왔습니다.
우리나라 최후의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가 있는 삼척에서
생활하고 관계 맺으며 삼척블루파워의 조기 폐쇄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삼척은 지난 1982년 원전 계획이 일방적으로 고시된 이후 치열한 투쟁을 거쳐
1998년에 고시를 해제하는 원전 백지화 저항의 역사를 지닌 지역입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 또 다시 대형 원전이 지어질 수 있다는 계획이 지난 21일 확정되었습니다.
인공지능과 IT산업의 발전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한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겠다면서, 그 원인인 탄소 배출과 직결되는 에너지 부분에 있어
이런저런 명목으로 지출을 줄이기는 커녕 수입을 더 늘리겠다는 억지 논리를 내세우다보니
이런 터무니 없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 계획이 나온 게 아니겠습니까?
탄소중립이라는 당위적 과제 앞에 ‘무탄소 발전‘이라는 교묘한 변명은 통하지 않습니다.
미래의 기술이 핵폐기물을 해결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바라지 않습니다.
핵발전소는 그 자체로 나쁩니다. 위험하고, 비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핵발전소를 전력 수요가 많은 서울, 수도권에 짓지 않고
멀찌감치 떨어진 지역에 짓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누구나 반대할 수밖에 없는 위험시설인 핵발전소를 위해
선뜻 자신의 터전을 내어줄 리가 없기 때문이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힘이 없다는 이유로 삼척이 희생되어야 하는 것입니까?
반면 서울의 에너지 자급률은 10%도 안 된다고 합니다.
즉, 서울에서 쓰는 에너지의 90%는 다른 지역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비효율적이고 불안정한 전력 수급 구조를 개편하는 등의
더 정의롭고 지혜로운 대책이 있지만,
오직 원전과 화석연료 발전에 의존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늘어나는 전력수요에 대비하는 것 이상으로
현재 기후생태위기에 대응하는 게 훨씬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을
어떻게 외면하려고 하십니까? 우선순위를 망각하지 마십시오.
저는 비록 수도권에서 지내며 일상의 편리함을 누리고 살고 있습니다.
또 이를 당연시 하는 태도가 저에게 여전히 내재해있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기에 저는 이에 대한 의무감을 저버릴 수 없었습니다.
제가 쓰는 전기가 부적절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더는 좌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얼마나 길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삼척과 그 어느 지역에서도
또 다시 핵발전소가 지어지지 않도록 함께 싸우며 연대할 것입니다.
2025. 2. 26.
청년기후긴급행동 도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