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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working on the UX/UI design for a large hotel owners and hospitality managemen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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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뉴딜》 책모임 돌아보기
10월 31일 삼척 원불교당에서 《블루 뉴딜》 북토크가 열렸습니다. 은빈의 사회와 역자 김현우 님의 발제, 삼척 곳곳에서 찾아온 멤버와 동삼기(동해삼척기후위기비상행동, 반투위(삼척석탄화력반대투쟁위원회) 이웃들로 풍요로운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책이 나오고 제주, 부산 등 곳곳의 바닷가를 순회하고 있다는 역자 김현우 님은 삼척이라는 현장과 이 책을 통해 연결되어 뜻깊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해양을 둘러싸고 경계수역과 국제법의 변천사 논의, 현재 해양 쓰레기의 규모와 생물 다양성의 손실 논의 등 많은 이야기가 등장했습니다. 한국은 핵발전소, 비닐하우스, 골프장을 포함해 연안 양식장 밀집율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양식 어업의 구조에서 과다한 영양 투입과 오염으로 갯녹음 현상 등 연안 바다가 교란되고 있다 합니다. 이 외에도 원양 과정에서의 쓰레기 투기 문제, 다큐 〈씨스파라시〉에서 문제가 되었던 저인망 어업의 문제, 그 과정에서 해양 노동자의 인권 문제 등 ‘우리를 둘러싼 바다’의 아픔이 곳곳에 산적합니다. 마치 발전소에서 전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모르듯, 바다에서 어업이 어떤 중간 단계를 거치는 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쿤밍-몬트리올 협약 이행에 따른 보호구역의 절대적 확대, 바다의 작동을 돕고 복원하기 위한 국제해양기구를 만드는 블루 뉴딜 등을 책에서 제안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시 한국으로 눈을 돌리면 해양수산부는 ‘코리아 블루 액션 플랜’이라는 이름으로 디지털 혁신과 북극 항로, K-해양수산 이야기를 대안이랍시고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발제 이후 이어진 조별 이야기 나눔에서는, 어업 휴식년제, 어민 기본소득, 성장 없는 블루뉴딜, 해양쓰레기 수집 보상제 등 다양한 대안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저에게는 북토크가 열리기 며칠 전 후쿠시마를 다녀오면서 들었던 여러 고민 ― 오염수 방류와 해양 쓰레기 등 오염을 통해 연결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 등을 삼척의 이야기와 접속시킬 수 있어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북토크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들 중에 바다에 살아가고 있는 여러 물살이들을 대상화하고 존엄을 훼손하는 말들이 삐져나오지 않았나 싶어 고민을 성찰을 안고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서 두 번째 바다 북토크 《물고기 아닌 물살이 도감》에서 보다 깊이 나눌 수 있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천릿길도 한 걸음 부터이겠지요? 다시 한 번 자리를 열어주시고 환대해주신 이진원 교무님과 참석해주신 이웃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