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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김공룡 여름 모꼬지가 삼척에서 열렸어요. 모꼬지가 무엇이냐? 모꼬지는 놀이 잔치 그 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을 뜻하는 우리말이에요. 김공룡의 모꼬지는 주로 회의 회의 회의 놀이 밥 잠 회의 회의 .. 이렇게 구성되는데요, 밀도있는 회의 속에서도 지치지 않을 수 있던 이유는 돌봄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저는 1박 2일동안 느꼈던 돌봄에 대해 소개해보려 해요.
<모꼬지 체크인>
긴급행동에서는 회의 전에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나누는 '체크인' 문화가 있어요. 이번 모꼬지의 체크인을 맡아준 규리님이 '선물 체크인'을 준비해줬는데요, 각자 들고온 작은 선물을 나누는 시간이었어요. 새로운 물건을 사는게 아닌 나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면 가져올 수 있는게 좋았어요! 저는 삼척에서 버려질 뻔한 현수막으로 직접 만든 파우치를 채원에게 선물했고, 은빈이 가져온 작은 공룡 스티커를 받았어요. 나의 조금씩을 나누는 경험이 따뜻하고 또 마음을 열게하는 시간이었어요.
[모꼬지 체크인 관련해서 안내 드려요🌾🌝]
1. 초대
선물로 초대하기
체크인은 각자 가져온 작져온 작은 선물을 나누며 서로를 초대합니다. 선물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찻잎일 수도, 어제 우연히 주은 도토리일수도, 몽당 연필일수도, 목걸이일수도, 컵케익일 수도 있습니다. 메모지에 쓰인 좋아하는 시일 수도 있지요. 또 두꺼운 책에 끼울 풀꽃일수도 있습니다. 체크인에서의 선물은 작은 것이나 정성과 이야기가 들어가면 좋아요. 선물을 구하기 위해 돈은 들이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2. 이야기하기
선물의 이야기와 함께 서로를 초대합니다. 자긴의 몸 상태, 모꼬지에서의 바람을 이야기합니다.
* 각자 자기만의 작은 선물과 모꼬지에서 만나요👐🙏
<공동수칙>
6,7,8월 김공룡 여름캠프가 있었다는 사실 아시죠? 그 캠프에서 공동수칙을 만들어 함께 지키며 생활했는데 이번 모꼬지에서도 함께 지킬 공동수칙이 있었어요. 합숙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공동수칙! 공동수칙 이야기를 하다가 8번, 9번 문항도 추가되었답니다.
저는 4번과 5번 규칙이 인상적이었어요. 회의에서 열기가 뜨거워질 때 이 규칙들을 떠올리면서 템포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떤 규칙이 인상적으로 다가오나요?
<맛있는 밥>
이번 모꼬지 참여자가 10명이 넘었기 때문에 밥을 해 먹는게 쉽지않은 문제였어요. 식사 준비 시간을 줄이기 위해 어린 채원이 모꼬지 전에 미리 반찬을 만들어주었는데요, 덕분에 밥과 국만 하면 바로 식사준비가 끝났어요! 반찬도 너무 맛있었고, 함께 숙소 평상에 앉아 도란도란 밥을 먹는 시간이 좋았답니다.
이렇게 1박 2일 모꼬지가 끝났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멤버들도 많아 반가웠고 돌봄을 해가며 서로에게 조금씩 기대어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회의를 통해 나온 결과들도 잘 가져가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다음 모꼬지도 기다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