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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working on the UX/UI design for a large hotel owners and hospitality managemen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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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관입니다!
지지난 토요일 6월 20일 저녁에는 홍대 근처에서 두 번째 숲-몸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는 ‘움직이다’는 동사를 가지고 워크숍을 가졌는데요.
즉흥컨택이란 춤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즉흥컨택도 춤도 낯선 저였는데요. 그런 저 조차도 괜찮다는 안내와 괜찮을 거란 신뢰를 갖고 워크숍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일상적으로 몸을 감각하는 일이 적었던 거 같아요. 혼자서 머리로 생각하고 입으로만 말하는 일이 도시인인 저에겐 많기 때문이겠지요.
저는 평소 몸을 감각하고 움직이고 움직일 수 있는 정도를 경험하는 걸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허리디스크가 있어 늘 통증을 감각하고 자세를 바로 잡는 게 일상이었기 때문이죠. 또 중학생 때 춤 덕에 어색한 학기 초반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저를 새롭게 보이는 경험도 있었죠. 그래서 춤, 특히 멤버들이 자주 얘기하던 즉흥컨택을 배우고, 또 멤버들과 함께 춤출 수 있다는 얘기에 본 행사를 기대했습니다.
워크숍 당일 오후에는 전체모임이 있었고 아침 일찍 개인 일정이 있어 컨디션, 특히 체력이 메롱인 상태로 워크숍에 참여했습니다.
워크숍은 하리타님의 인도로 진행되었는데요. 하리타님이 거울 컨택부터 시작해 팔 컨택, 망고 컨택, 삼척 컨택, 마지막으로 나 컨택까지 안내를 해줬습니다. 이름은 제가 임의로 지었는데요 ㅎㅎ 나름 의미를 잘 담은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춤을 배우고 추고 싶다 했지만 실제 몸을 움직이고 상대 몸에 반응, 접촉해 몸을 움직이는 게 낯설어 마음은 상당히 경직되긴 했어요. 특히 저를 제외하고 모두 여성이어서 컨택을 하는 데 온전히 참여하진 못해 한편으론 아쉬웠습니다. 그치만 눈으로 보고 피부로 바람을 느끼며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도 또한 컨택이었다고 고백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컨택은 망고 컨택과 나 컨택이었는데요. 망고 컨택은 첫사람과 뒷사람이 순서대로, 마지막으론 다함께 망고를 표현하는 컨택이었습니다. 저는 첫사람이 망고를 몸으로 만들 동안 망고를 기다리는 열대우림의 동물, 아마도 원숭이가 되어 뛰놀다가 망고가 생긴 이후엔 망고의 씨앗 속부터 과일 껍질의 바깥까지 한 겹 한 겹을 표현해봤습니다.
나 컨택은 4-5개의 음악을 하나의 막으로 여기고 지금까지의 제 인생을 묵상하고 침묵으로 기리는 시간이었는데요. 해설을 덧붙여봅니다.
’땅에서 시작된 생명은 가족 품에서 무구하게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라다가 핍절한 세상에서 마비된 채 계속 그리고 점점 더 빠르게 바닥이란 한 장면만 보고 뺑뺑 도는 삶을 삽니다. 그렇게 탈진한 생명은 우연히 또는 은혜로 벗을 만나고 그들과 접촉하며 새 경험을 시작합니다. 의존하고 의지하는 불안정에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난 생명은 모든 사물을 감각하고 나를 감각하고 지금 여기 그대로 자족하며 이 인생을 주신 것에 감사해 합니다.‘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멤버들과 말로 대화하고 일로 협력하며 멤버들을 만났는데 몸으로 만나는 시간도 너무 필요하고 좋다고 생각했어요. 곧 내 몸을 감각하고 내 몸을 느끼고 헐떡이는 내 숨을 느끼는 고요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멤버들과 컨택할 자리를 바라며 여러 현장에서 컨택해보고 싶은 소회가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