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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기후긴급행동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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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a Creative Digital Agency based in Buenos Aires, Argentina. We take pride in designing and 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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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an interdisciplinary agile team, our production process is flexible, collaborative, and adapts to each client’s nee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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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working on the UX/UI design for a large hotel owners and hospitality management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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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이번 긴담회 이끔이를 맡은 도현입니다.
2026년 5월 26일, 영등포구 두레교회 공간에서 열린 대화모임 <긴담회> 5월편이 진행되었습니다!
비가 올 듯 말 듯 꾸물거리는 날씨와 갑작스러운 장소 변경이라는 소동 속에서 시작된 이번 모임은, 오히려 그 덕분에 참여자들 사이가 더욱 끈끈하고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자리에는 저마다 다른 삶의 궤적을 그리던 이들이 '기후위기'라는 커다란 질문 앞에 모여 따뜻한 마음으로 자기소개와 몸마음 상태를 나누었어요. 특히 이번 시간에서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키워드는 ‘매끄러움’이었는데요. 한 참여자는 영화 속 계급의 차이를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매끄러운 삶'으로 정의하며, 우리 또한 도시 거주자로서 누리는 특권 때문에 기후위기라는 불편한 진실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주셨어요. 이어지는 성찰 속에서 과거 일기장에는 비거니즘 지향과 비인간 동물 착취에 대한 고민이 가득했으나, 현재의 기록은 단순한 일상의 나열에 그치고 있다는 고민이 공유되어 모두에게 커다란 화두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참여자들은 이미 3, 4월부터 반팔을 입어야 하는 현실에 위기감을 느끼거나, 언제든 닥칠 재난에 대비해 문 앞에 '재난 가방'을 두고 사는 활동가의 사례를 전하며 기후위기가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님을 상기시켰습니다.
2부에서는 청년기후긴급행동의 강령을 함께 톺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말뿐인 정치인들과 달리 강령을 세우고 그것을 지향하며 직접 몸으로 뛰어다니는 실천 자체가 경각심을 준다는 격려는 긴급행동 멤버들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픔'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는데, 개인이 겪는 사소한 아픔과 기후 우울, 그리고 사회 시스템과의 불화에서 오는 모든 감각이 아픔에 포함된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가부장주의, 능력주의, 성장주의처럼 우리를 분열시키고 고립시키는 '구 체제' 자체가 곧 아픔의 근원이라는 점을 짚으며, "유해한 체제 하에 무해한 개인은 없다"는 문장을 통해 우리가 왜 기후행동을 멈출 수 없는지를 다시 한번 선명하게 각인했습니다.
누군가는 직접행동의 용기를 두려워하고 누군가는 지속 방법을 고민하지만, 우리는 꼭 같은 속도일 필요는 없습니다. '청년'이나 '기후'라는 이름에 갇히지 않고 동료들을 통해 매일 새로워지며 일상을 살아내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긴급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준비했던 삼척에서 그리는 기후정의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뤄졌지만, 서로의 아픔을 확인하고 연결된 존재임을 깨달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배부른 시간이었습니다. 매끄러운 일상에 기분 좋은 균열을 내고 싶은 당신, 다음 달 긴담회에서 꼭 함께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