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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후기[260322] 우리가 우리를 보는 방법, 참여액션리서치(PAR) 워크숍

김주은
조회수 176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활동 후기를 올리는 기분이네요! 새싹이 하나둘 세상을 만나기 시작하는 봄, 청년기후긴급행동도 본격적으로 활동을 펼쳐가기 시작했어요. 그중 하나가 지난 일요일에 진행된 참여액션연구(Participatory Action Research, 이하 PAR) 워크숍이었답니다.


그간 청년기후긴급행동과 뜻을 함께하며 협력한 연구자 분들이 참 많았지요. 그중에서도 지난 12월부터 청년기후긴급행동을 연구 대상으로서 깊이 살피는 동시에 활동회원으로 직접 가입해서 활발히 활동하는 분이 있어요. 바로 예원님인데요! 현재는 독일에 적을 두고 한국 사회를 꾸준히 연구하고 계세요. 지난 일요일에는 예원님의 제안으로 멤버들이 함께 모여 참여액션연구라는 사회 연구 방법론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청년기후긴급행동에게 이 연구 방법론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청년기후긴급행동과 다큐멘터리 영화 작업을 장기간 함께하고 계신 김진열 감독님도 이번 워크샵에 함께하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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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샵 시작 전, 각자 비건 음식을 싸와 점심밥으로 함께 나눠먹기로 했어요. 그랬더니 한상 가득 차려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풍성한 밥상만큼 마음도 넉넉한 일요일 오후가 되었어요!


밥을 먹은 후, 예원님께서 본격적으로 PAR에 관해 설명해 주셨어요. 서구권의 백인 남성 엘리트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기존의 연구에서는 연구의 바탕 이론 속에 식민주의적 편견이 들어가기 쉬웠는데, PAR는 성찰적인 과학을 추구하며 연구자의 사회적 위치성이 연구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하고 오히려 그것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자 하면서 만들어진 방법론이에요. PAR은 연구 책임자(이 경우 예원님)가 연구 대상(이 경우 청년기후긴급행동과 활동회원들)과 직접 접촉하고 또 활동에도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에 사회과학 분야에서 많이 적용되던 참여관찰연구 방법론과 비슷해 보이지만, PAR은 참여관찰과 달리 연구 대상자도 협력 연구자로서 연구에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어요. 즉, 기존의 청년기후긴급행동 멤버들도 이 연구의 협력 연구자로 참여해 연구 질문, 과정, 해석 전반을 같이 하게 되는 것이지요.


PAR을 실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이 연구의 결과물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환원될 수 있는가?" 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 대상 커뮤니티에 의미있게 돌려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면서 연구를 계속 진행하게 됩니다. 이 지점 때문에 저도 이 PAR 연구가 청년기후긴급행동에 어떤 통찰을 가져다줄지 기대하고 있어요. 또 개인적으로는 협력 연구자로서 인터뷰 능력을 기르고 이를 다른 프로젝트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설렙니다.


앞으로는 학예창작씨앗(사업단) 멤버들이 협력 연구자로 참여해 예원님과 함께 연구를 만들고, 그 결과를 학술 논문, 단행본(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할 예정이랍니다. 또다른 활동 후기로 찾아올 때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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